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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세미콘, 145억 규모 CB 발행 코스닥 상장 후 첫 발행, 2년 뒤 콜옵션 행사

노태민 기자공개 2025-02-13 08:59:2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LB세미콘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4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2011년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첫 CB 발행이다. 회사는 향후 이 자금을 반도체 후공정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B세미콘은 12일 145억원 규모 제3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NH증권, NH헷지자산운용 및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투자자로 나서 오는 14일까지 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1주당 4285원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02월 14일부터 2028년 01월 14일까지로 설정됐다. 회사는 발행 후 12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사채 발행 총액의 100%를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발행사 매도청구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량 상환을 통한 지분 가치 희석을 방지했다. 뿐만 아니라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도 설정하지 않아 자금 조달이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에 대해 "주식 전환으로 인한 지분 희석을 고려해 향후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콜옵션 100%를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정규 CFO는 "이번 CB 발행을 시작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자금 조달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C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운영 자금을 적절한 시점에 반도체 후공정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과 금융 유동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LB세미콘은 LB루셈과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R&D) 강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 구조 안정화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력용 반도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신규 해외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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