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TPG, 영유아식 '에이치에프앤비' 리파이낸싱 완료 우리은행·우리투자증권·광주은행 공동 주선, 820억 조달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18 08:01:1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09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TPG가 포트폴리오 기업 에이치에프앤비(HF&B, 옛 헬스밸런스 영유아식 부문)의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 등 3곳이 공동 주선사를 맡아 진행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PG는 820억원 규모의 에이치에프앤비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주선 업무는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이 공동으로 맡았다.

총 조달 금액 820억원 가운데 텀론이 670억원, 나머지 150억원은 RCF 방식으로 마련됐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6% 초반에 형성됐다.

기존 인수금융은 하나증권이 주선을 맡았다. 이번에는 우리은행 등 3곳을 중심으로 주선기관이 꾸려지면서 기존과 다르게 대주단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번 리파이낸싱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 주선사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킨 이후 우리은행과의 협업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금융(IB) 딜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TPG가 2019년 말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헬스밸런스를 인수할 당시 차입한 5년 만기 자금의 상환 기한이 다가오면서 진행됐다. 당시 TPG는 약 2800억원을 투입해 헬스밸런스를 인수했다.

이후 TPG는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거쳐 헬스밸런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0년에는 피트니스스토어(운동전문 온라인 쇼핑몰)와 필트(패션 마스크 브랜드) 등에 각각 116억원, 10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건기식 분야의 성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2021년 대한제분·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에 헬스밸런스를 매각하고, 영유아식 사업 부문을 에이치에프앤비로 재편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