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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 리파이낸싱' 스틱, 금리 4%대 찍었다 KB국민·IBK기업은행 주선사 낙점, 2700억 수준

임효정 기자공개 2025-04-24 07:56:0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09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인수한 녹수의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리가 4%대에 형성됐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을 주선사로 선정하고 관련 작업에 돌입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틱이 주선사를 선정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녹수의 리파낸싱에 돌입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주선사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맡는다.

녹수를 인수한 건 지난해다. TPG로부터 녹수의 경영권 지분 65%를 인수했다. 당시 거래액은 4628억원이었다. 인수한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리파이낸싱을 단행하는 데는 인수 당시 기존 인수금융을 그대로 승계한 영향이 크다. 녹수의 인수금융이 단행된 건 2020년 8월이다. 당시 설정한 만기는 5년으로, 올해 8월 도래한다.

이번 리파이낸싱의 금리는 4%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선순위 기준으로 5%대 초중반에서 금리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낮은 금리가 책정된 셈이다. 5년 전 인수금융 당시 선순위 금리는 4%대였지만 중순위의 경우 7%에 가까운 금리가 적용됐었다.

기존 주선사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인수금융은 하나증권이 주선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과정에서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을 주선사로 낙점한 상태다. 최근 신규 인수금융이 줄어들면서 리파이낸싱의 주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 상황이다.

1994년 설립된 녹수는 럭셔리비닐타일(Luxury Vinyl Tile·LVT)로 불리는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를 생산해 미국·프랑스·일본 등에 수출한다. 본사와 공장은 충남 예산에 위치해있으며, 베트남과 미국에도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실적은 성장세다. 매출액은 2023년 2591억원에서 지난해 333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11억원에서 579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록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5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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