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미래에셋증권, PBS 5년만의 '왕좌'[올해의 PBS] 직전년도 최하위서 1년만에 환골탈태, 전반적으로 고평가
이명관 기자공개 2025-02-19 19:01:5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2023년의 부진을 털어내고 2024년 '올해의 PBS'로 선정됐다. 무려 5년여 만에 업무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수상까지 이어졌다. 특히 직전년도인 2023년 미래에셋증권을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2024년 미래에셋증권은 절치부심했고, 시장의 평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의 PBS'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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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PBS 수상은 더벨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와 정성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상황별로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시장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는 등 전반적으로 업무 만족도가 높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 주요 업무인 △대차(Securities lending & borrowing) △차익거래·신용공여(Cash lending) △스왑(Swaps)·해외지원(Overseas Business) △주문처리(Trading) △시딩(Seeding)·자금 유치(Capital introduction)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마케팅(Marketing) △수탁 관리자(Custodian) 등이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 조사를 추가해 총 9가지 항목(각 5점 만점)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은 45점 만점에 39.31점을 받았다. 국내 PBS 사업자인 증권사 6곳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9가지 항목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대차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대차항목은 NH투자증권(4.3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차 4.31점 △차익거래 4.34점 △스왑·해외지원 4.22점 △시딩·자금유치 4.38점 △주문처리 4.5점 △위험관리 4.31점 △마케팅 4.25점 △수탁 4.47점 △서비스 전반 4.47점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으로선 1년만에 완전히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3년 PBS 업무 만족도 조사에선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체 9개 항목중 5개 항목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그래도 중위권을 지켰던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총점 33.26점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박한 평가를 받았던 항목들에서 올해 비약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과거 1위를 고수했던 수탁 부문은 올해 최고점을 받으면서 옛 명성을 회복했다. 수탁 부문은 줄곧 상위권을 기록해오다 2021년 5위로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2022년 3위에 오르며 반등했으나 2023년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다시 5위를 기록했다. 그러다 올해 4.53점을 받으면서 전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시딩·자금유치 부문과 마케팅 부문에서도 큰 폭으로 점수가 올랐다. 시딩·자금유치 부문은 2022년에 4위(3.92)에서 2023년엔 6위(3.44)로 내려앉았는데, 올해 4.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일부 운용사는 미래에셋증권의 소극적 시드머니 투자와 자금 유치를 놓고 부정적 평가를 내래기도 했었던 부분이 개선된 결과로 보인다.
마케팅 부문은 평점 4.25점을 받았다. 마케팅 최강자인 삼성증권을 앞지른 게 눈길을 끈다. 그간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의 마케팅 부문 최고 성적은 2022년의 2위다.
미래에셋증권은 무려 5년만의 1위에 올라섰다. 미래에셋증권이 마지막으로 1위에 오른 시기는 2019년이다. 하지만 선두 등극의 기쁨은 잠시였다. 이듬해 곧바로 중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고, 순위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내 반전을 만들어내며 최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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