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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적수 없는 미래에셋증권, 4년연속 연금 타이틀 수성[올해의 퇴직연금 하우스] 머니무브 가속화 속 지난해 적립금 29조 진입

이명관 기자공개 2025-02-19 19:02:2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4년 연속 '올해의 퇴직연금 하우스'로 선정됐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의 퇴직연금 하우스'로 선정됐다. 4년 연속 수상이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진성 미래에셋증권 연금솔루션 본부장(사진)은 이날 시상식에서 "장기적으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퇴직연금"이라며 "장기적으로 믿고거래할 수 있는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하우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부터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지금처럼 머니무브 현상이 대세가 되기 이전부터다. 선제적으로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던 셈이다.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결과적으로 시장 파이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사실 증권사 중에선 적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그간 퇴직연금 사업자의 주류였던 은행들마저 위협하고 있을 정도다. 이미 수익률 측면에선 은행 역시 경쟁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말 기준 적립금 규모는 총 29조1954억원이다. 1년 사이 5조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이정도 추세면 연내 30조원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특히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DC형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DC형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유일하게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4번째로 많은 적립금을 보유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늘어난 적립금 규모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2023년에도 2조원 정도 늘었는데, 지난해엔 그 이상 확장하는데 성공하면서 퇴직연금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DC형의 경우 2024년 말 기준 처음으로 적립금 11조원 대 고지를 밟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한층 해당 분야에 힘을 줄 계획이다. 이 같은 의지는 지난해 말 단행된 조직개편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퇴직연금을 필두로 한 연금사업 강화에 나섰다. 연금사업은 기존 연금1·2부문에서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 확대 개편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연금혁신부문의 신설이다. 해당 부문은 퇴직연금 현물이전을 타깃으로 삼고 신설됐다. 퇴직연금 시장의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물이전이 가능해지면서 한층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물이전이란 가입한 상품 그대로 퇴직연금 계좌를 옮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전까지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계좌를 A증권사에서 B은행으로 옮기려면 보유 상품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해야 했다. 하지만 현물이전 제도 아래에선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사업자를 교체할 수 있다.

현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은행과 증권사간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지키기 등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다소 힘을 낼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뤄졌다. 과거 은행과 보험사 중심이있었다면, 최근엔 가입자가 직접 운용이 가능한 DC형과 IRP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증권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강자의 이미지를 쌓은 미래에셋증권으로선 이를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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