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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C-HGI, 100억 규모 인구활력펀드 결성 임박 지자체 출자로 멀티클로징 목표…첫 포트폴리오 '시그널케어' 낙점

이기정 기자공개 2025-02-21 08:42:2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0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샐러레이터(AC)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벤처캐피탈(VC) 에이치이니셔티브(HGI)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인구활력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후 약 3개월만에 조합 결성을 위한 자금을 모두 모았다. 회사는 이미 첫 투자기업을 확정하는 등 발 빠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MYSC-HGI 컨소시엄(Co-GP)은 오는 28일 100억원 규모 '인구활력 HGI-MYSC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에서 추가로 출자를 받아 상반기 내 멀티클로징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10월 수시 출자사업 지방계정 인구활력 분야 GP에 선정되며 결성 기회를 잡았다. 인구활력펀드 출자사업은 지난해 처음 개설됐다. 중기부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각각 95억원, 45억원을 출자해 217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는게 목표다.


당시 2곳의 GP를 선정하는 출자사업에 14곳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이 펼쳐졌다. 컨소시엄은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최종 GP로 선정됐다.

인구활력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정태 MYSC 대표가 맡았다. 1977년생인 김 대표는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UN을 거쳐 2012년 하우스에 합류했다. 다수의 지역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한게 강점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테스트웍스, 트래쉬버스터즈 등이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서은광 HGI 이사가 참여한다. 1986년생인 서 이사는 JB인베스트먼트와 NBH캐피탈 등을 거쳤다. 초기부터 프리IPO까지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은 그린플러스, 삼해상사, 애즈위메이크 등이다.

펀드 운용전략은 스타트업이 최대한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투자 외에도 팁스(TIPS) 등 정부자금 매칭을 도울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이 위치한 지자체와 연계해 민관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이미 첫 투자 기업을 낙점했다. 주인공은 대체 발효 원료 소재를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기업 '시그널케어'다.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한 기업으로 펀드 결성 후 빠르게 투자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투자 기업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면 팔로우온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시장 확대가 가능하도록 컨소시엄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YSC는 임팩트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하우스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 인구활력펀드 외에도 지난해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컨소시엄을 통해 173억원 규모 '카이스트-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를 결성했다. 이에 앞서서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컨소시엄을 맺고 10억원 규모의 '전북지역혁신임팩트 투자조합1호펀드'을 결성하기도 했다.

HGI 역시 임팩트 분야 강점이 상당한 하우스다. 지난해 지난해 70억원 규모 '에이치지이니셔티브 포용적기술 투자조합'을 결성한 이력이 있다.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지속가능 투자와 관련한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구활력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인구감소지역(89곳) 및 관심지역(18곳)에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베팅하면 된다. 또 해당 지역에 이주 예정인 기업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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