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루키 우영운용, 글로벌펀드 설정 '야심' 설립 4년차 두번째 펀드, 60억 규모 시작…미·일·홍 종목 압축 구성

구혜린 기자공개 2025-03-17 14:09:51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2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4년차 우영자산운용이 두 번째 펀드를 설정했다. 해외주식 롱온리 펀드다. 미국, 일본, 홍콩을 주 투자 대상 지역으로 삼고 10여개 종목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고 있다. 고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 펀드에 이어 글로벌 상품에서도 우수 트랙레코드를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영자산운용은 최근 '우영 글로벌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수탁사는 한국투자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다.

우영자산운용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펀드다. 이 운용사는 지난 2022년 9월 라이선스를 받아 영업을 시작한 4년차 하우스다. 첫 펀드인 '우영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초기 설정액 27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500억원대로 불어났다. 1호 펀드를 운용하면서 2호 글로벌 펀드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유진투자증권 리테일 판매를 통해 약 60억원을 모집했다. 1호 펀드의 수익자 일부가 2호 펀드에도 관심을 보여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주식 롱온리 펀드인 1호 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40%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개방·추가형 펀드로 추가 자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호 펀드는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다. 투자 지역에 제한은 없으나, 미국과 일본, 홍콩 주식을 주로 담고 있다. 현재는 미국 주식 비중이 80% 수준이다. 앞서 설정한 국내주식형 펀드와 콘셉트는 유사하지만, 2호의 경우 10~15종목으로 구성된 압축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있다.

우영자산운용은 안정성을 가장 우선하는 하우스다. 현금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연 10% 이상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국내와 달리 대부분의 기업이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있기에 최근 실적 흐름이 좋고 시장 전망이 우수한 종목 발굴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책임운용역은 최현민 대표다.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인 최 대표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에서 각각 3년간 국내주식 펀드 운용을 담당하다가 지난 2022년 3월 우영자산운용을 설립한 인물이다. 신규 펀드가 추가되면서 하우스의 운용자산(AUM)은 약 600억원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최 대표가 재무제표 분석에 주력하고 서기원 상무는 전략운용을 맡는다. 서 상무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랩어카운트, 투자풀 운용을 담당하고 키움증권에서 신기술금융 업무를 담당했다. 아샘자산운용에서 베트남 주식형 펀드, 공모주 펀드 등을 운용한 정승태 부장은 국내외 시장 리서치를 전담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