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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오리엔트정공, 다야그룹과 MOU…글로벌 입지 강화다이캐스팅 공법 관련 기술 이전, 스리랑카 넘어 인도 시장 정조준

전기룡 기자공개 2025-03-13 14:34:0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12일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다야(DAYA)그룹과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 이전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리엔트정공의 다이캐스팅(Die-Casting) 공법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을 다야그룹에 이전하고 부품 생산 및 공급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야그룹은 스리랑카 재계 10위권 기업으로 섬유 및 농업이 주력 사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다야그룹은 자동차 산업 진출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오리엔트정공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야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스리랑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오리엔트정공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U 체결에 앞서 다야그룹은 오리엔트신소재 1·2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오리엔트공정 구미 1·2·3·4공장과 해은 자동 부품 연구소를 차례로 시찰했다. DAYA그룹으로서는 오리엔트정공의 첨단 자동차 부품 제조 공정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셈이다. 양사간의 협력 가능성도 더욱 구체화됐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다야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기술 이전과 공동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리엔트정공은 다야그룹과의 협업이 인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야그룹이 위치한 스리랑카를 거점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주목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다야그룹의 자동차 산업 진출과 오리엔트정공의 글로벌 부품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 모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리엔트정공과 다야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 및 납품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리랑카 및 인도 내 생산·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이 스리랑카 및 인도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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