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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펀드 출범 속도' 대전투자금융, 사무실 확장 인력 충원 활동 채비…대전시 창업정책과 연계해 스타트업 딜소싱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21 07:04:1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9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모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전투자금융이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인력 충원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 준비를 앞둔 상황이라 주목된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대전투자금융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전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탑립동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에 입주해있었다.

대전투자금융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으로 확장이전 하면서 스타트업과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500억원을 100% 출자해 설립한 공공투자기관이다. 지난해 11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12월 출범식을 진행하며 활동 채비를 마쳤다.

투자인력은 송원강 대표를 포함해 총 4명이다. 대전 출신 송 대표는 현대증권, KB증권 등 금융기관 투자은행(IB) 분야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면서 약 1조3440억원의 펀드를 결성·운용한 경험이 있다.

사업운용모델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직접투자(본계정투자, 모펀드), 간접투자(유한책임출자자), 융자(특별출연) 등이다.

대전투자금융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상태이다. 우선 9월을 목표로 2000억원 규모 모펀드 결성 작업에 돌입했다. 모펀드가 결성되면 곧바로 출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명의 심사역 채용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출자사업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펀드, 세컨더리펀드 등을 결성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 지역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 중심 출자사업을 개시해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대전광역시의 창업정책과 연계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선다. 대전광역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00개 상장기업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궁동과 월평동에 스타트업 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과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광역시가 설정한 6대전략산업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우주항공과 바이오·헬스케어,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의 영역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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