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 KB증권 단독 주관, 기존 차입금 상환·주식교환 목적
임효정 기자공개 2025-03-26 08:18:1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각을 앞둔 코엔텍의 최대주주 E&F프라이빗에쿼티(이하 E&F)와 IS동서가 인수 당시 차입금 상환을 위한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리파이낸싱과 함께 포괄적 주식교환까지 마무리하면 향후 매각 절차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F는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의 인수 관련 차입금을 재조달하기 위해 38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이번 대출은 기존 인수금융과 브릿지론 상환, 그리고 코엔텍의 지분 100% 확보를 위한 주식교환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E&F와 IS동서는 현재 코엔텍 지분 86.7%를 공동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매수와 장내매수 등을 통해 보통주 25.7%를 추가로 확보하며 지분율을 끌어올린 상태다. 당시 KB증권은 공개매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제공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기존에 남아 있는 2000억원대 인수금융과 1000억원대 브릿지론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괄적 주식교환 비용으로 500억원 이상을 활용할 예정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E&F와 IS동서는 코엔텍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E&F와 IS동서가 코엔텍을 인수한 건 2020년이다. 당시 컨소시엄을 꾸려 맥쿼리PE로부터 코엔텍과 새한환경을 인수했다.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이앤에프사파이어 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꾸려 60% 안팎의 코엔텍 지분과 새한환경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듬해인 2021년 E&F와 IS동서는 인수 9개월 만에 새한환경을 SK에코플랜트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약 970억원으로 해당 매각 건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20% 중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한환경을 매각하면서 펀드에는 코엔텍만 남아있다.
IS동서가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서 코엔텍에 대해 제3자 매각에 나서게 됐다. E&F와 IS동서는 이번 리파이낸싱 이후 코엔텍의 매각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매각을 통해 리파이낸싱 대출을 상환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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