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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분석]'실적 부침' 삼천리, 재무안정성은 합격점최대 규모 주관사단, 1500억 조달 목표

김슬기 기자공개 2025-04-04 08:02:4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기 이슈어인 삼천리가 올해에도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삼천리는 국내 1위 도시가스 사업자로 안정적인 실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발행사기도 하다. 삼천리는 AA+ 등급을 보유한 우량채이며 실질적인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 목표수요를 채우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 2024년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역성장하면서 실적 부침이 있었다. 이 때문에 삼천리는 회사채 수요예측이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로 주관사단을 꾸렸다. 총 6곳의 증권사에게 주관업무를 맡겼다. 특히 iM증권은 삼천리 주관사단에 포함되면서 올해 일반회사채 첫 주관실적을 올렸다.

◇매출·손익 '역성장'…주관사단 구성에 심혈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삼천리는 공모채 모집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구조(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800억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삼천리는 국내 수도권 기반의 도시가스업체로 경기도 남서부 13개시, 인천광역시 5개구 독점 공급권역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도시가스 업계 1위 사업자로로 지난해 별도 기준 3조5724억원의 매출과 2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이다. 다만 2023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8%, 66%, 26% 가량 감소했다.


실적 감소에 주관사단을 대형화했다.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iM증권 등 총 6곳의 주관사를 기용했다. 이중 iM증권은 올해 첫 주관사를 맡은 사례기도 했다. 삼천리는 1~3년 주기로 공모채를 발행해 왔던 곳이다. 2013년, 2016, 2018년에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썼고 2020년부터 미래에셋증권이 추가됐다. 2021년에는 키움증권이 합류했다.

2023년에는 KB증권이 제외되고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새롭게 기용됐다. 2023년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로 인해 삼천리가 하한가를 기록했던 시기에 발행을 진행하면서 주관사단을 5곳까지 늘렸었다. 2024년에는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키움·미래에셋·KB증권과 더불어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썼고, 수를 줄였다.

삼천리는 공모채를 활용, 2020년 5월(600억원)과 2023년 5월(900억원)에 발행한 회사채를 차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율은 1.676%, 4.231%였다. 해당 채권의 연 이자는 총 48억원 정도였다. 현재 삼천리가 이번에 2년물과 3년물로 조달하면 45억원 내외로 이자비용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는 각각 3.03%, 3.06%로 집계된다.

◇재무 안정성 지속, 사실상 무차입 유지

현재 삼천리의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 3사 모두 'AA+,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다소 감소했으나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데다가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일 업체 기준 공급량은 국내 1위로 시장점유율은 16.2%다. 순차입금은 줄곧 마이너스(-)로 사실상 무차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신중학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가정용 수요 감소와 경기침체로 인한 산업용 수요 축소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감소했고 국제 LNG 가격의 하향안정화가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 판매단가도 전년대비 하락했다"면서도 "투자부동산과 금융상품 처분 등으로 현금 유출을 상쇄, 실질적인 무차입 구조를 유지하는 등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견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수 년간 10%대 중반으로 유지되고 있다. 2023년 차입금의존도는 14.7%였으나 2024년 14.4%로 더 낮아졌다. 물론 삼천리 계열 관련 자금지원 및 비경상적 투자가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잠재적인 재무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다만 현재로선 등급하향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발전업을 하는 에스파워, 자동차판매하는 삼천리모터스 등에는 지급보증을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에스파워(3200억원), 삼천리모터스(460억원), 미국 캘리포니아 호텔법인 SL&C Palmdale(368억원), 미국 애너하임 호텔법인 SL&C Anaheim(147억원) 등에도 보증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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