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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코스닥 노리는 아이티켐, 수익성 본 궤도 올랐다전년비 영업익 9배 급증, 성장세에 IPO 기대감 고조

최재혁 기자공개 2025-04-04 07:55:5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화학 합성 기술 기반 정밀소재 기업 아이티켐이 지난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사업 개편 초기 겪었던 시행착오를 극복해 불량률 등 주요 지표가 안정화된 영향이 크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개선된 수익성이 기업가치 평가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9~10배 이상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서는 등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아이티켐은 2020년 김인규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사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CPI(Colorless Polyimide) 필름 원료 제조를 축소하고, 의약품 중간체와 OLED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보유한 유기합성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한 것이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인수 전 190억원대였던 매출은 2023년 400억원대를 돌파하며 10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사업 초기에는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23년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신사업 투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

특히 의약품 중간체 사업의 경우 인수 당시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 분야 트랙레코드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SKC, 동아쏘시오그룹, 유한양행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해온 파라투스는 아이티켐에 전략적 투자자(SI)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2023년 인수한 자회사 ST첨단정밀의 실적 개선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ST첨단정밀은 이차전지 핵심 부품인 Cap Ass’y와 셀 패키징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인수 후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인력 충원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이티켐은 핵심 기술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영역을 강화해 생화학 분야에서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충북 괴산에 3개 공장 필지를 확보했으며, 1공장의 1단계 완공을 마쳤다. OLED 소재뿐만 아니라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원료의약품과 의약품 중간체 생산 설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OLED 소재 기업인 미국 유니버설디스플레이(UDC)의 CVC(기업벤처캐피탈)로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미국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아이티켐의 기술력을 설명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 아이티켐은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약 3개월 전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다음주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한 만큼,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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