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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년만에 반등...중국법인도 흑자전환 판매량 회복에 양·음극재 사업 흑자전환…하이니켈 양극재, 중국 양산 개시

김동현 기자공개 2025-04-25 15:39:4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내내 이어진 이익 감소세를 끊고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이익 규모 자체가 크진 않지만 중국법인의 흑자전환 사실을 공개하며 판매량 회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손실을 기록한 중국법인은 고부가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을 양산하며 흑자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7%와 54.7%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감소하긴 했으나 최근 포스코퓨처엠의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수익성 자체는 반등했다. 지난해 1분기 37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에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급감한 후 4분기까지 내내 수익성 악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양·음극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51억원(1분기)에서 -475억원(4분기)으로 떨어지는 등 분기별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빠지며 하반기에만 총 436억원 규모의 불용재고 평가손실을 인식한 영향이다. 창고에 쌓인 재고 중 판매 불가분을 손실로 잡은 것이다.


지난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이 둔화하던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판매량 증가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자체를 공개하진 않으나 양극재, 음극재 등 각각의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1분기 에너지소재 부문 매출이 전분기(3819억원) 대비 32.4% 늘었다. 에너지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에너지소재 부문 흑자전환에는 중국법인의 사업성 개선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의 중국 양극재 생산법인인 절강포화(ZHEJIANG POSCO-HUAYOU ESM)는 지난해 2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바 있다. 2022년 포스코퓨처엠에 연결 편입된 후 절강포화의 첫 손실이기도 하다.

전방산업 둔화에 자유로울 수 없었던 절강포화는 올해 1분기 고부가 제품 양산을 계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절강포화의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절강포화가 1분기 고부가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인 N87 양산 사실을 전하며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국법인은 주로 범용 양극재 제품 생산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소재 부문이 적자를 낼때도 흑자를 유지하던 기초소재(내화물·라임화성) 부문은 올 1분기에도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포스코퓨처엠 연결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4.4%로 에너지소재 부문(0.5%) 이익률보다 약 4%포인트(p)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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