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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인 해외성장' 에이피알,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해외 매출 71% 확대, 연간 조 단위 매출 목표 가시화

김슬기 기자공개 2025-05-08 10:34:0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8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2025년 1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간 1조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는데, 현 흐름대로라면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은 한참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에이피알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60억원과 영업이익 54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9%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0.5%였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간 에이피알은 통상 뷰티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포함한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해 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고 '제로모공패드'와 서구권에서 인기있는 콜라겐 스킨케어 라인 등이 돋보였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은 매출 90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의 성장했다. '부스터 프로' 등 기존 인기상품과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과 '부스터 프로 미니 춘식이 에디션' 등 유명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완비한 뷰티 디바이스 R&D 조직과 자체 생산 시설의 덕을 봤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해외매출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86% 증가한 1900억원이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1%로 집계됐다. 올해 미국에서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를 진행했고 LA 팝업 스토어도 열었다. 그 밖에 일본, 중화권 등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 중동 등으로도 글로벌 판매처도 다변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1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2025년 조 단위 매출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깜짝 실적을 통해 뷰티 업계의 긍정적 흐름과 더불어 사업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그리고 해외 시장을 축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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