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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외화 차입 늘리는 주금공, 포모사 커버드본드 '도전장'포모사 커버드본드 데뷔전…영역 확장 '속도'

윤진현 기자공개 2025-05-15 07:38:1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3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영역 확장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포모사본드를 커버드본드 형태로 발행하고자 북빌딩을 개시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유로화부터 스위스프랑, 호주달러 등 커버드본드의 영역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날 오전 포모사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돌입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포모사본드를 달러화로 발행한다.

만기구조(트랜치·Tranche)는 5년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금리에 115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택금융공사의 포모사본드 발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당시 주택금융공사는 포모사본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첫 조달이었음에도 11억달러를 상회하는 주문액을 확보하면서 스프레드 절감 효과도 누렸다.

이번에는 포모사 커버드본드를 통해 아시아 권역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을 마친 신한은행에 이어 주택금융공사도 권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주택금융공사는 포모사본드에 적극적인 이슈어 중 한 곳이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22년 스위스프랑, 2023년엔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로 커버드본드 조달처를 넓혔다.

특히 주택금융공사는 부동산 대출을 취급하는 기관인 만큼 우량 자산을 담보로 커버드본드 시장을 활발히 찾고 있다. 보금자리론 잔액이 늘어나면서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도 덩달아 커졌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채권과 같이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다. 또한 발행사의 상환 의무도 포함해 신용등급이 보강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는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AA급 평가를 받는다.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역시 무디스와 S&P로 부터 Aaa, AAA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주택금융공사는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조달에 나선다. 주택금융공사는 1월에 글로벌본드로 8억달러 조달을 마쳤다. 이후 2월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찍기 위해 재차 한국물 시장을 찾아 6억유로 발행을 진행했다.

이번 주택금융공사의 발행은 크레디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한다. 이중 소시에테제네랄과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금융공사의 포모사본드 파트너로 기용됐다.
출처: 더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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