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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주당 8만2000원에 매각 거래규모 1조2630억 원‥임직원 위로금은 150억원 수준에서 결정

윤동희 기자공개 2012-07-06 11:20:49

이 기사는 2012년 07월 06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마트 매각협의회와 롯데는 주당 8만2000원에 경영권 지분을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150억 원의 임직원 M&A 위로금을 하이마트에서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실제 롯데가 지불한 지분 매각대금은 주당 8만1026원으로 내려갔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매각 주체들은 롯데쇼핑과 경영권 지분 65.25%를 주당 8만2000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11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후 추가적인 실사나 협상 기간은 없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심사 등을 거쳐 딜이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매각 평균 단가는 8만2000원이지만 기존에 알려진 대로 유진그룹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매각 주체 중에 최고액 대우를 약속받았다. 유진은 8만8000원에, H&Q와 NH할로윈PEF는 8만1000원에, 선종구회장은 7만원에 매각한다.

임직원 위로금은 150억 원 수준에서 결정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금액은 1대 주주인 유진그룹과 롯데가 오늘 계약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위로금 지급 주체가 하이마트라는 점이다. 롯데가 인수하는 대상에서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사실상 롯데가 부담하는 형식이다.

전체 위로금 규모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가 2007년 유진그룹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지급한 위로금(500억 원)보다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지난 5월 하이마트 임직원에 상당한 규모의 보너스가 이미 지급된 점이 이번 위로금 책정에 감안이 됐다는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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