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사무라이債 247억엔 발행 성공 1.5년 160억엔·2년 52억엔·3년 35억엔
임정수 기자공개 2012-07-19 10:55:04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9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이 두 번째 사무라이채권 발행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와 달리 3년물을 포함시켜 만기 장기화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부산은행은 19일 247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에 대한 프라이싱을 마쳤다. 발행 금리는 1년6개월물 2년물 3년물이 각각 엔화 스왑(swap)금리에 113bp, 118 bp, 128 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발행액은 만기 별로 160억 엔, 52억 엔, 35억 엔으로 정해졌다. 부산은행은 이번이 두 번 째 사무라이채권 발행으로 3년물 발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금리도 지난 해와 비교해 1년6개월물과 2년물 각각 20bp와 22 bp 씩 낮췄다.
부산은행은 지난 13일 부터 8일 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4일 동안 투자자 모집(북빌딩)을 실시했다. 북빌딩 첫 날 제시한 이니셜 가이던스는 엔화 스왑금리를 기준으로 1년6개월물이 105~125bp, 2년물이 110~130bp, 3년물이 120~140bp의 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부산은행은 이후 북빌딩 과정에서 세 차례 정도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처음에는 희망금리 상단과 하단을 5bp씩 줄였다. 두번 째는 희망금리 상단과 하단을 3bp 씩 좁히고, 마지막으로 희망금리 상단만 2bp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이던스를 수정해 나갔다.
북빌딩을 종료한 지난 18일 오후 총 270억 엔의 수요가 몰렸다. 이 중 최종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이지 못한 투자자 일부를 제외하고 총 247억 엔의 사무라이 채권 배정을 이날 모두 마쳤다. 결국 가이던스 하단에서 최종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부산은행은 7월 초 미즈호 다이와SMBC니꼬 크레디트아그리꼴(구 깔리옹) BofA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무라이채권 발행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곧바로 일본에서 현지 투자자미팅(NDR)도 다녀오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철저히 했다.
주영욱 부산은행 국제금융부장은 "자산운용사 지역은행 신탁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투자층이 투자자모집에 참여했다"면서 "일본 현지 시장금리 하락과부산은행의 펀더멘털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 해 사무라이채권 발행 때와 비교해 금리를 많이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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