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IPO 주관사 선정 일정 연기 재무인력 부족 때문…"절차 느슨하다" 지적
한형주 기자공개 2012-08-30 09:48:22
이 기사는 2012년 08월 30일 09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천호식품이 당초 10월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일정을 연말로 미뤘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천호식품은 최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IPO 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들에게 주관사 선정 일정을 순연하겠다는 점을 통보했다.
천호식품은 기술평가에 합격한 3곳 이내의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PT와 가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평가(서류심사) 결과통보는 내달 17일, 설명회(PT)는 10월 중으로 순연됐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은 내달 25일에서 11월로, 오는 10월25일로 예정돼 있던 주관사 계약 체결은 12월로 미뤄졌다.
천호식품은 사내 재무 담당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같은 기한 연장을 증권사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삼성·한투·동양·현대·신한·대신증권 등 7곳은 이미 한달 전 제안서 제출을 완료한 상태. 이 때문에 일부 증권사 측에선 주관사 선정 일정이 다소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B 관계자는 "당초 숏리스트 통보가 8월, 주관사 계약체결이 10월로 계획돼 있을 때에도 텀이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데 현재는 일정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며 "주관사 선정 프로세스가 비상식적으로 느슨해보인다"고 지적했다.
천호식품은 2014년 12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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