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나우IB·KT캐피탈 아이컴포넌트 40억 투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체… 설비 증설 목적 BW 발행
강철 기자공개 2012-10-04 18:44:28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4일 1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와·나우IB캐피탈, KT캐피탈이 광학용 필름 제조업체 아이컴포넌트에 40억 원을 투자했다. 아이컴포넌트는 신규 설비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슈프리마인베스트먼가 운용하는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포텐셜1호투자조합'과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SNU포텐셜2호조합'은 아이컴포넌트가 발행한 6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각각 5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했다. 나우IB캐피탈은 농업정책자금관리단과 함께 지난해 7월 결성한 '나우농식품투자펀드1호'를 통해 BW 인수에 10억 원을 집행했다. KT캐피탈이 운용하는 310억 원 규모의 '경기-KT녹색성장투자조합'도 15억 원을 투자했다.
아이컴포넌트가 발행한 BW에는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캐피탈, KT캐피탈 외에 한국투자증권(20억 원)도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아이컴포넌트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한 바 있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이컴포넌트가 신규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플라스틱 필름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설비를 증대하기 위해 자금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BW의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4%다. 신주인수권(warrant)의 행사가액은 주당 9005원이며 1년 후인 2013년 10월 5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1년 6개월 후부터 행사 가능하다.
BW 발행과 동시에 신주인수권 물량의 60%를 김양수 아이컴포넌드 대표이사와 특수 관계인 3명에게 매각했다. 신주인수권의 매각단가는 450원이며 매각총액은 1억8000만 원이다.
아이컴포넌트는 2005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필름 전문 제조업체다. 전기·전자 제품의 네임플레이트, 자동차용 계기판, 휴대폰 윈도우, 스포츠 고글 등에 들어가는 필름을 생산한다.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8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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