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모모, 20억원 투자유치 추진 음악게임 오투잼U 개발사…음원확보 자금 조달 목적
이상균 기자공개 2012-11-09 19:01:46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9일 19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악게임 개발사인 모모가 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나우콤에서 독립해 설립한 나우게임즈가 전신이다.모모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2 투자마켓' 행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톤브릿지캐피탈, 대성창업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11개 벤처캐피탈과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6개 게임사가 참여했다.
모모는 아시아에서만 5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던 PC 기반의 리듬 액션 게임 ‘오투잼 온라인'의 개발인력이 주축이 된 회사다. 나우콤이 오투잼의 개발사인 오투미디어를 인수한 뒤 나우게임즈가 이 사업을 이어받았다. 이후 나우게임즈는 지난해 나우콤에서 분할된 뒤 사명을 모모로 바꿨다. 지난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NHN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현재 임직원 규모는 30명 수준이다.
모모 관계자는 "한때 흥행에 크게 성공했던 오투잼 온라인은 결제 정책의 실패와 중국 게임사와의 수익 분쟁 등으로 지속 성장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며 "하지만 오투잼의 인지도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여전히 높을 정도로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어 지금도 별도의 마케팅 없이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모의 강점은 10년 이상 음악게임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인력이 많다는 점이다. 900여개 이상의 음악게임 전용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오투잼 팟 스테이지를 거치면서 완정된 노트툴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모 관계자는 "음악게임의 최대 과제인 다양한 음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오투잼 게임에서 음원유통과 컨텐츠 제작까지 가능한 음원 유통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오투잼 TV와 웹서비스 사업 확대, 마케팅 자금 조달을 위해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2015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게임으로 도약해 연매출 3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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