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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사간담회…인수 최종 가늠 협상 결과 보고..반대 이사들 최종 설득자리 될듯

이승우 기자공개 2012-11-12 15:29:04

이 기사는 2012년 11월 12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NG생명보험 한국법인(이하 ING생명) 인수를 추진중인 KB금융지주가 이번주 사외이사 간담회를 개최, 인수 여부를 최종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반대하는 사외이사들을 마지막으로 설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오는 15일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ING생명 인수 추진 현황을 사외이사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KB측은 협상 가격 등 세부조건에 대해 보고한다. KB 안팎의 관측을 종합한 결과 인수가격은 2조4500억 원 수준이다.

지난 9월 'KB금융의 향후 발전 방향을 위한 소위원회'에서 가격 등 공식적인 논의가 있은지 근 두달만이다. 당시 보고된 가격은 2조6000억 원대다.

이 가격에 대해 일부 사외이사는 가격이 높다며 반대 의사를 꾸준히 표출해왔다. 하지만 최근 협상을 통해 1000억 원 이상 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른 반응이 예상된다.

KB측은 제동을 걸어왔던 사외이사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어윤대 회장이 직접 사외이사들을 만나며 인수에 대한 이해를 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과도 계속 협의를 해오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사외이사들의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머지 않은 시기에 이사회를 개최,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가 여전할 경우 협상 결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ING측에서 추가 가격 인하에 대해 부정적인데다 일부 사외 이사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정하기에는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승인과 사후책임 등에 대한 짐이 있는 감독당국도 마찬가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달 내에 ING 인수에 대한 합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결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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