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업계 최초 투자자문업 겸영 추진 VVIP 시장 공략 일환…이르면 내년 초 인허가 신청
안영훈 기자공개 2012-11-12 16:08:11
이 기사는 2012년 11월 12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투자자문업 겸영에 나선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내부적으로 투자자문업 인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인허가 신청 시기는 예비인가 승인 막바지에 접어든 삼성생명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인허가 승인 후로, 이르면 내년 초로 예상된다.
그동안 보험사는 자회사 형태로 투자자문업에 진출했지만 직접 보험사가 투자자문업 겸영에 나서는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투자자문업 겸영은 2011년 1월 허용됐으며, 아직은 투자자문업 겸영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투자자문업 겸영에 나서는 것은 은퇴시장, 해외시장과 함께 삼성생명이 3대 성장 축으로 삼고 있는 부유층 시장 공략 전략에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초부유층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혹은 전체 자산 100억 원 이상의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를 개소했다.
개소한 지 채 1년도 안된 패밀리오피스의 현재 관리 자산 규모는 약 900억 원으로 급성장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패밀리오피스에 대한 고객 니즈 반영과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투자자문업 진출을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투자자문업 라이선스 준비와 함께 현재 패밀리오피스의 VIP마케팅 인력 확충,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와의 독점적 업무제휴 체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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