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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이민주회장, JYP엔터 백기사되나? 유증 및 BW 인수에 총 60억 원 투자

이재영 기자공개 2012-11-15 14:04:54

이 기사는 2012년 11월 15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이민주 회장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에 총 6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YP엔터는 지난 14일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총 12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운영자금 및 회사의 목적사업(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포함) 수행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며, 각각 60억 원 규모다.

이민주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40억 원(유증20억 원, BW 20억 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을 통해 20억 원(유증 20억 원, BW 20억 원)을 투자한다. 아주IB나우그로쓰캐피탈PEF는 유상증자에 30억 원, BW 매수에 30억 원을 투자, 총 6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JYP엔터가 자금 조달에 나선 이유는 최근 회사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함께 발표된 3분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손실은 10억 원,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손실이 35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25억 원을 이미 훌쩍 넘어서는 손실이다.

이번 증자 및 BW 발행 참여를 통해 이민주 회장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최대 5%의 지분을 가진 주요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종합유선방송사 씨엔앰의 성공적 투자로 큰 수익을 거머쥔 이민주 회장의 이번 행보에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민주 회장의 투자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우선 JYP엔터의 이번 자금조달은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에 물꼬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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