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 큐캐피탈파트너스 새주인된다 지분 37.6%·300억에 매각 MOU···"대주주 리스크 해소"
김동희 기자공개 2012-12-21 09:41:19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1일 09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써스데이 아일랜드'로 유명한 의류업체 지엔코가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지엔코는 21일 큐캐피탈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주식 3000만 주(37.6%)와 경영권을 300억 원(주당 1000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큐캐피탈홀딩스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최대주주로 계속된 영업실적 악화로 자금난을 겪어왔다. 지난 2010년부터는 자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모기업에 대여한 자금과 배당금으로 버텼다.
지엔코는 내년 2월25일까지 이행보증금 60억 원을 지급한 뒤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 후 가격조정을 거쳐 경영권 양수도를 포함한 매매계약을 체결해 잔금(240억 원)을 지급하면 된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유은상 대표는 "지엔코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대주주 리스크를 해소해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지엔코는 1997년에 설립된 의류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122억 원에 영업이익 130억 원을 기록했다. 올 9월 말까지는 매출 800억 원에 영업이익 72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인수자금은 큐로홀딩스와 큐로컴 등 계열사에 대여금을 회수한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지엔코 김석주 대표는 "지엔코와 같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 며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협력하면 의류사업의 전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 같아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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