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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글로비스 유연탄수송 입찰참여 '제동' 발전사에 이의제기..입찰 무기한 연기

김익환 기자공개 2012-12-21 16:30:19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1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5곳의 유연탄 수송권 입찰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선주협회가 현대글로비스의 입찰자격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앞서 발전회사협력본부는 유연탄 운송을 위한 벌크선 9척에 대한 용선계약 입찰에 현대상선, 한진해운, SK해운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현대글로비스, 폴라리스쉬핑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발전회사협력본부는 한국선주협회의 이의제기에 따라 이날 진행할 계획이었던 용선계약 우선협상자 선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선주협회는 대형화주의 해운업 진출을 제한하는 ‘해운업 24조'를 근거로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입찰참여를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전력, 포스코 등의 계열사는 해운법 24조에 따라 해운업 진출을 하지 못했다.

이번 입찰을 주관하는 발전회사협력본부와 한국남부발전은 선주협회의 이의제기에 대해서 소관 부서인 국토해양부에 유권해석을 신청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 여부에 따라서 글로비스의 입찰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유권해석이 결정될 때까지 낙찰자 선정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연탄 수송계약에 따른 운임규모는 2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만톤급 벌크선 9척의 선가는 4500억 원에 달하며 장기용선계약 기간은 18년이다. 발주 물량은 2015년부터 발전회사별 소요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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