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컨소, 원주기업도시 PF 1648억 조달 기존 차입금 상환·추가 사업비 조달...건설출자자 연대보증
이효범 기자공개 2012-12-21 18:05:41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1일 1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대주주로 있는 ㈜원주기업도시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1648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추가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주기업도시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원주시티제이차유한회사로부터 1668억 원 규모의 PF대출을 받았다. ㈜원주기업도시는 강원도, 원주시, 롯데건설, 경남기업, 벽산건설,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농협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등이 출자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Project Financing Vehicle)이다.
|
원주시티제이차유한회사는 ㈜원주기업도시에게 만기가 다른 트렌치A와 트렌치B를 통해 각각 448억 원과 12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 만기는 각각 2013년 11월 20일과 2014년 11월 20일에 도래한다. 원주시티제이차유한회사는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발행주관사인 SK증권이 업무수탁과 자산관리를 맡았다.
이 사업의 시공사인 롯데건설, 경남기업, 장원건설, 태흥, 우일 등이 원주기업도시의 PF대출에 대해 이행지분율에 따라 연대보증을 약정해 신용을 보강했다. 신용평가등급은 롯데건설의 신용도에 연동돼 A2+로 평가 됐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 2008년 5월 농협은행, 하나은행, 롯데손해보험,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경남은행 등의 대주단과 3600억 원 규모의 ‘원주기업도시 개발사업 프로젝트금융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어 2010년 12월 상환기일 등을 변경하는 변경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금리는 기준금리에 2.2%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2014년 만기 도래한다.
'원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신평리와 호저면 무장리 일대 529만㎡의 사업면적에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8년 11월 착공됐고, 2014년 12월 전체 부지조성공사의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원주기업도시는 건설출자자인 경남기업과 벽산건설 등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11월 1일 △최소 면적 50% 축소 △선수금 수령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기업도시특별대책'이 시행됐고, 최근 주 출자사인 롯데건설의 1단계 사업 자금지원이 결정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