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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가스공사 호주 GLNG 매각자문 맡을 듯 지분 매각에 앞서 예비 자문 담당할 예정

이동훈 기자공개 2013-02-07 16:42:39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7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KOGAS)의 호주 GLNG 프로젝트 지분 매각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확실시 된다. 삼성증권은 가스공사의 내부 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주관사 선정 결과는 오늘(7일) 중 확정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주관사는 가스공사가 보유한 호주 GLNG 프로젝트 지분 매각시 절차를 관장하게 되며, 절차에 앞서 시행될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 작업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관계로 금요일까지 조건을 협상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오후에 (매각주관사로)결정 될 것"이라며 "매각에 앞서 삼성증권과 GNLG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 자회사인 KOGAS Australia를 통해 GLNG프로젝트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가스공사는 입찰제안서(Request For Proposal: RFP)를 발송할 당시부터 이번 지분 매각 거래 상대방으로 해외보다는 국내 투자자에 대한 선호를 내비쳐 왔다. 따라서 이 거래 절차를 진행할 주관사로 굳이 외국 IB를 고용할 니즈도 적은 편이다. 삼성증권은 삼성물산이 인수한 패럴렐 유전사업과 석유공사가 매각한 미국의 앵커생산유전 지분 인수에 참여하는 등 자원 관련 트랙레코드를 착실히 쌓아왔다.

가스공사는 이번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총 5 곳에 RFP를 발송했다. 메릴린치가 불참한 가운데 4곳이 매각주관사 용역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을 벌였다. 결국 석유 유전 인수 참여 등 자원 관련 사업에서 활약한 삼성증권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최근 불발된 가스공사의 미수금 유동화 증권 발행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미리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이번에 선정될 자문사를 통해 GLNG 사업성 검토 작업을 4월 말까지 진행하고, 검토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지분 매각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가스공사가 투자한 GNLG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연간 780만 톤의 LNG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현재 GLNG 프로젝트의 지분 15%를 가지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350만 톤의 LNG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지분이 매각되더라도 계속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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