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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 동북아트레이드 PF 3개월 연장 ABCP 1500억 단기 발행..200억 추가 대출

최욱 기자공개 2013-02-20 15:18:54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0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3개월 연장했다.

2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씨퍼스트동북아제일차(SPC)를 통해 ABCP 1500억 원을 발행했다. 만기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KB투자증권이 발행주관과 업무수탁을 맡았다.

ABCP의 기초자산은 SPC가 시행사 엔에스씨링키지제이차에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과 부수담보권이다. 시행사가 지급하는 대출채권의 원리금이 ABCP의 상환재원이 된다. 대출채권의 실질적인 상환재원은 시행사가 확보하는 분양수입금이다.

포스코건설은 2011년 6월 이 사업과 관련해 ABCP로 1000억 원을 조달했다. 이후 지난해 1월 ABCP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 지난해 7월에는 또 다시 ABCP 1000억 원의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출채권 규모를 1300억 원으로 늘렸다.

이번에도 대출채권1300억 원을 3개월 연장하고 200억 원을 추가 대출해 대출채권 규모가 1500억 원으로 증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추가된 200억 원은 공사비와 이자비용으로 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시행사의 차입금에 대한 채무인수 약정을 체결해 ABCP의 신용평가등급은 A1(sf)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시행사의 제반 상황을 감안했을 때 현금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포스코건설이 유동화자산에 대한 채무 인수를 약정하면서 위험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개발사업은 미국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합작해 인천 송도신도시에 68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당초 2010년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에 공사비를 주지 못해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왔다. 현재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건물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의 우발채무는 지난 1월 말 기준 ABCP 5197억 원, PF 론 2808억 원 등 800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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