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3월 12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거의 브로커리지나 전통적인 IB에 국한하지 않고 비즈니스 영역의 다양화를 통해 금융명가의 자존심을 잇겠다."지난 해 7월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이 10년 만에 복귀해 던진 첫 마디다. 취임 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첫 조직개편은 이 같은 의중을 반영했다. 기존 WM(Wealth Management)부문과 GM(Global Maketing)부문 등 2개 부문 5개 사업부로 이뤄졌던 영업망을 5개 사업부문(WM사업부문, IB사업부문, Trading사업부문, Sales사업부문, Global사업부문)으로 확대개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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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에서도 대우증권의 미래 수익을 책임질 WM사업부문은 가장 많은 개편이 이뤄진 모습이다. 리테일사업부가 전신이었던 WM사업부문은 현재 이영창 대표를 필두로 11개 본부, 10개 지원부서와 1개 직할부서로 이뤄져 있다. 11개 본부 중 8개 각 지역 본부는 지원부서를 따로 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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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제공될 상품 및 상품투자전략은 본사 상품마케팅전략본부 산하 상품개발부와 상품전략부를 통해 공급된다. 시장환경과 고객니즈, 정책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내 전문가 그룹과 상품소싱, 세일즈부문 등이 참여하는 '상품투자전략위원회'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분기별 전략상품을 제시해 고객기반을 선점하자는 취지다. 상품개발부와 상품전략부는 각각 4개팀과 2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라인업전략은 저변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최근 공격적으로 팔고 있는 환매조건부채권(RP)은 단적인 예다. 연 4% 수익률을 내세워 고객을 끌어들인 뒤 자연스럽게 다음 라인업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점의 주요 PB들이 내세우고 있는 상품은 중국 본토 ETF 등이다.
WM사업은 현재 '전 전직원의 PB화' 전략에 따라 국내 전 지점에서 펼쳐지고 있다. 타 증권사에 비해 가장 많은 PB인력을 보유하고 있는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지점 위치별로 이름을 달리해 투자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 WM사업부문 관계자는 "PB클래스가 주로 VVIP를 대상, WM클래스는 각 지역의 거점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지점별 기준을 따로 마련해 고객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PB클래스는 서울 강북의 파이낸스센터와 강남의 갤러리아,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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