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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600억 유상증자 추진 재무개선작업 일환...부채비율 300% 이하 기대

정준화 기자공개 2013-04-16 15:52:21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6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약 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600억 원 안팎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고, 유진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관사와 인수단은 이번 주 중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진행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성산업의 증자는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2월 말 기준 대성산업의 금융부채는 1조7200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330%에 달한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포인트 가량 오른 수준이다. 우발채무에 대한 상환자금을 외부차입을 통해 마련하다보니 부채비율이 가파르게 올랐다. 보유현금은 700억 원 수준이다.

재무구조가 악화된 된데다 계획했던 재무구조 개선도 지연된 탓에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해 말 대성산업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돼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도 존재한다.

대성산업은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30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또 최근 제이알자산관리에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호텔과 오피스를 약 2850억 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증자에는 대주주인 대성합동지주(지분율 60.44%)가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거래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지속된 재무개선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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