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 2호 헤지펀드 출시..해외채권 롱숏 150억 규모·현대증권 프라임브로커 선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3-04-29 11:20:48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9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운용이 해외채권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2호 헤지펀드를 내놓는다. 해외채권형 헤지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내놓은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2팀은 사내 2호 헤지펀드인 해외채권형 헤지펀드에 대한 최종 상품전략회의를 30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회의를 마치는대로 이번 주 내에 금융감독원에 등록할 계획이다. 펀드 설정액은 150억 원 규모로 시작한다. 프라임브로커는 현대증권을 선정했다.
펀드 대표매니저는 양윤석 팀장이 맡았다. 양 팀장은 알파운용본부 퀀트분석팀에서 절대수익추구형 롱숏 사모펀드를 2000억 원 규모로 운용한 경험이 있다. 2011년 시장 초기 헤지펀드 TF팀장을 맡을 정도로 사내에서 헤지펀드 운용을 위해 점찍어둔 인물이다.
당시 타펀드 운용제한 규정에 막혀 헤지펀드 매니저를 맡지 못했다. 타펀드 운용제한이란 헤지펀드 대표매니저는 다른 일반 펀드 운용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을 말한다. 양 팀장은 기존 운용하던 펀드 규모가 큰데다가 기관자금이 대부분이어서 타 매니저에게 이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1월 헤지펀드운용2팀을 신설하고 양윤석 부장을 팀장으로 앉혀 2호 펀드를 준비하도록 했다. 해외채권이라는 특수한 기초자산을 롱숏전략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레버리지 및 담보설정과 관련한 규제 등의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운용은 2011년 12월 1호 헤지펀드인 우리헤리티지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ClassC-S 펀드를 100억 원 규모로 설정해 운용해왔다. 펀드 수익률은 지난 3월 말 기준 2.76%를 유지했다. 1호 펀드는 김현태 팀장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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