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3000억 규모 FI 투자 유치 추진 사모투자펀드와 협상 중‥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될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3-05-14 10:01:07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4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특수강이 대규모 자본 확충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계획했던 기업공개(IPO)가 시장 여건 미비로 차질을 빚자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자본 확충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14일 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복수의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지분 매각을 타진 중이다. 예상 금액은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구체적인 매각 구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코특수강은 현재 투자자 측과 보통주 유상 증자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유상 증자 등 다양한 매각 방식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 배정 대상 지분이 경영권과 무관한 소수 지분이라는 점에서 의결권 있는 보통주 보다는 상환전환우선주 형태의 주식 발행이 될 공산이 크다. 즉, 회사 경영의 거의 대부분을 포스코특수강이 계속 가져간다는 점에서 사모투자펀드로서는 일정 기간 후에 전환이 가능하거나 상환을 보장받을 수 있는 형태의 투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의 이번 자본 확충 추진은 IPO 철회에 따른 후속 조치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특수강은 작년 11월 모든 IPO 일정을 취소하고, 상장 철회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포스코특수강은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기관들이 써낸 가격이 공모 희망가격에 턱없이 못 미쳐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었다.
한편 포스코특수강의 자본 확충이 성사되면 투자금 확보와 모기업인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포스코가 그 동안 철강 업황 악화와 대규모 M&A로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 위험에 노출돼 왔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포스코의 재무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작년 말 현재 연결기준 포스코의 부채비율은 86.8%, 차입금의존도는 31.4%에 달한다. 하지만 포스코특수강 유상증자가 현실화 돼 3000억 원 정도의 자본 유입 효과를 반영한다면 연결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0.6%포인트, 0.1%포인트씩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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