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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식 PB교육, 자산관리 성장판 만든다" [인터뷰]유현숙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골드넛센터장

신민규 기자공개 2013-06-05 10:45:28

이 기사는 2013년 05월 27일 09: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 지점장 평균 보직기간은 2~3년이다. 순환보직이 대세지만 능력에 따라 자리에 남는 경우도 있다. 유현숙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골드넛 센터장(45)은 2009년 이곳에 발령받아 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토종멤버로 2008년 여성지점장 1호, 2009년 여성센터장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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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센터장을 오래했지만 운신의 폭은 다소 좁다. 스타 PB를 직권으로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본사 차원에서 정책적 인사가 주로 이뤄진다. 올해에도 여섯 명 가량이 나가고 새로 들어왔다. 지난 1년간 신입사원이 3명 들어오기도 했다.

영업인력이 바뀌면 관리자산부터 고객군까지 한순간에 바뀐다. 이러다보니 오는 사람을 잘 키워서 쓰는게 센터 입장에서는 관건이다. 고참급 상무가 포진돼 있는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와는 주어진 여건자체가 판이하다. 주니어 PB를 키우려면 시니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영업 노하우부터 자산에 대한 지식까지 지식 전파가 안되면 성장속도는 더디기 마련이다. 프라이빗한 업무지만 도제식 교육이 필수적인 셈이다.

유 센터장은 "지식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게 센터가 살 길"이라며 "팀웍을 통해 주니어가 빨리 성장하면 시니어들이 자극받을 수 있는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 센터장은 이촌동지점장 시절 때도 스터디데이를 만들었다. 골드넛센터 역시 아침 7시50분에는 모든 PB가 모여 외부강사의 세미나를 들어야 한다.

자산별 스터디그룹도 따로 만들었다. 주식, 국내외 채권, 국내외 펀드, 전략추천상품 등 3명 가령의 인력을 묶어서 같이 공부하고 스터디그룹간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혼자만 아는 자산이라든가 투자대상이 애초에 존재하기 어려운 셈이다. 팀 플레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워크숍도 매달 한번 씩 필참해야 한다.

유 센터장은 "이제는 1억 원이 아닌 3억 원 이상의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조금 더 검증되고 타켓팅한 고객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골드넛 지점이 2001년도부터 묵묵히 자산관리 외길을 걸었던 노하우를 토대로 자산관리 영업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현숙 센터장 약력

◆학력 : 숙명여대 경영학
◆주요경력
△ 럭키증권 입사(85)
△ 이촌동지점 지점장(2008)
△ 골드넛멤버스WMC 센터장(2009)
△ 프리미어블루 골드넛센터장(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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