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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헤지펀드, 한투證 PBS가 잡았다 김성우 매니저, 6월께 롱숏 펀드 설정 계획

신민규 기자공개 2013-06-04 10:36:32

이 기사는 2013년 05월 28일 1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 이후 올해 헤지펀드업계 최대어로 꼽히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자사 1호 헤지펀드의 프라임브로커로 한국투자증권을 내정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오전 5개 증권사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을 받고 24일 한국투자증권을 프라임브로커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금융감독원 실사를 마친 상태로 내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본인가를 받는대로 금융감독원에 펀드를 접수할 계획이다. 늦어도 6월말에는 1호 헤지펀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호 헤지펀드 대표 운용역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 김성우 매니저가 맡을 계획이다. 김 매니저는 한국물 위주의 롱숏전략 헤지펀드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 PBS부가 매매수수료, 레버리지 등 각종 거래조건부터 시드머니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출범초기부터 지금까지 단 2건의 PBS계약 체결이 전부로 업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 3월 주영근 전 삼성증권 프라임브로커서비스부장을 수장으로 영입하면서 본부인력을 늘리고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거래 운용사를 지원하기 위한 영업인력을 3명 추가 영입하기도 했다.

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사외이사 충원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금융당국의 운용승인 절차가 다소 지연됐다. 자산운용사는 3인 이상의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하고 감사위원회를 둬야하는 의무가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달 중순 사외이사 요건을 모두 마무리짓고 헤지펀드 운용에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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