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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KB證, 여전채 대표주관 두각 [DCM/FB] 인수실적은 여전히 현대·동부·SK 차지

서세미 기자공개 2013-06-30 21:24:51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9일 02: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신전문금융회사 채권(이하 여전채) 시장에서 주관·인수사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SK증권이 주도하던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KDB대우증권과 KB증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KDB대우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을 가볍게 누르고 올해 상반기 대표주관 실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있던 KB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더니 일약 3위에 올랐다.

올해 여전채 시장은 유독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특히 KDB대우증권과 KB증권의 경우 인수 수수료 수입보다는 대표주관 실적 쌓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수실적 부문에서는 현대증권 동부증권 SK증권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KDB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은 조정인수실적 기준 각각 8위와 11위에 머물렀다.

◇ 대우·KB증권 활약 돋보여…동부·스탠다드차터드증권 하락세 뚜렷

올해 상반기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은 KDB대우증권이 선두를 달렸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총 1조 7030억 원 상당의 여전채 발행에 대한 대표주관을 맡아 터줏대감이었던 한국투자증권(1조 2130억 원)을 5000억 원 차이로 따돌렸다.

한국투자증권과 단 130억 원 차이로 아쉽게 3위를 기록한 KB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증권사였다. 올해 1분기까지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1분기 KB투자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은 3900억 원에 그쳤으나 2분기에 8100억 원 상당의 실적을 올리면서 단기간 내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KB투자증권 밑으로는 오랫동안 여전채 부문에서 활약하던 현대증권과 SK증권이 1조 원 이상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리며 상위 5개 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오르는 곳이 있으면 떨어지는 곳도 있는 법. 지난해 대표주관 실적 부문에서 2위의 자리를 지켰던 한국스탠다드차터드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10위로 내려앉았다. 대표주관을 맡은 횟수도 5번에 그쳐 30~40건에 대한 대표주관을 맡은 상위 증권사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5위였던 동부증권 역시 올해 대표주관 금액이 5180억 원에 그쳐 현대증권, SK증권 등과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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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벨

◇ 현대·동부·SK증권 인수실적 상위권 유지

인수 실적 부문의 상위권 구도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상위 3개 증권사였던 현대증권 동부증권 SK증권이 차례대로 1~3위를 차지했다.

현대증권의 상반기 조정인수실적(명목인수실적은 1조1880억 원)은 1조 2310억 원으로 10.7% 점유율을 차지했다. 동부증권과 SK증권은 각각 1조 388억 원, 9854억 원 상당의 조정인수실적을 올리며 현대증권의 뒤를 이었다.

반면 대표주관 실적에서 동부증권과 SK증권을 누른 KDB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은 상반기 조정인수 실적 부문에서 8위와 11위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여전채는 회사채에 비해 수수료가 작아 인수 메리트가 작은 편이라 일부 대형증권사의 경우 수수료 수익보다는 대표주관 실적 올리기에 주력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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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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