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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신사업 투자 '속도 붙었다' '2차전지 등' 녹색성장 투자 집중..보령LNG터미널 사업 본격화

박창현 기자공개 2013-07-18 10:03:07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6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 'GS에너지'가 신성장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투자 대상도 2차 전지부터 자원재활용, 폐자원 에너지화, LNG 사업까지 다양하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올해 들어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투자 집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Green Growth) 계열사에 대한 집중 투자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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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는 올해 초 열공급 사업 계열사인 'GSE WTE'에 55억 원을 신규 출자했다. 지난해 투자액까지 포함하면 총 130억 원이 투입됐다. GSE WTE는 증기와 냉온수 공급 운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향후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이나 자원재활용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차 전지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GS에너지는 올해 들어서만 리튬 2차 전지 소재 계열사인 '지에스이엠(옛 대정이엠)'에 총 272억 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차입금 제공을 통한 우회적인 자금 지원도 이어졌다. 환경장비 전문업체인 GS플라텍은 올해 신규 대여와 차입금 연장 등을 통해 최대주주인 GS에너지로부터 총 244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전체 대여금 규모는 약 300억 원에 달한다. GS플라텍이 아직 사업 초기단계인 만큼 앞으로도 최대주주의 후방지원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핵심 사업인 가스 발전(Gas & Power)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GS에너지는 올해 경영 목표를 '미래성장 플랫폼(Platform) 구축'으로 정하고,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보령LNG터미널'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LNG터미널에는 저장탱크 3기와 기화설비 등 300만 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GS에너지는 이달 초 보령LNG터미널 부지용 토지를 현물 출자했다. 출자금액은 약 400억 원이다. 또 1176억 원 상당의 터미널 자산과 계약 · 인허가권 등도 모두 양도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주선기관으로는 우리금융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부지 확보와 환경 영향 평가, 설계 작업, PF 대주단 선정 등 제반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시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GS에너지 관계자는 "보령LNG터미널은 오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 성장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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