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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섬유 사업부문' 판다 자문사 안진회계법인 선정..IM 발송 예정

박창현 기자/ 김익환 기자공개 2013-07-22 09:56:38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9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계열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비핵심 사업인 '인조피혁 제조사업 부문'을 매각한다. 포스코패밀리의 전방위적인 비주력 사업 구조개편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9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인조피혁 제조사업을 담당하는 부산공장 처분을 위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안진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안진회계법인은 이달 초 부산공장에서 대한 사전 실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개략적인 투자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예비 인수후보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인수후보들이 구속력있는 가격과 인수 조건을 제시하는 본입찰은 이르면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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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인 부산 공장은 인조피혁 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공장은 사업 매력도보다는 자산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일대 공장 부지와 부속 건물의 장부가액만 920억 원에 달한다. 따라서 사업 가치를 감안한 인수 가격은 2000억~3000억 원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당초 지난해 말 중견 피혁제조업체와 수의 계약 형태로 부산 공장 매각 절차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매매 조건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매각 방식을 입찰 형태로 바꿔 다시 매각 도전에 나서게 됐다는 후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사업 정리 작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사업구조 재편 차원에서 인조피혁 사업부 정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인조피혁 사업부는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날 핵심사업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부산공장 뿐만 아니라 창원 '대우백화점'도 예비 매물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대주주인 포스코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비핵심 자산인 부산 공장 매각에 나서게 됐다"며 "섬유 사업 특성상 재무적투자자인 사모펀드(PFE)보다는 기존 섬유업체들이 인수전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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