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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 중수익, 투자 고민 해결" 양종석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센터 삼성역점 센터장

강예지 기자공개 2013-08-12 08:39:52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5일 18: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1월 '진심의 차이'라는 변액보험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의 해외채권펀드 라인업 경쟁력 등은 미래에셋생명을 다른 보험사와 구분 지었다. '투자상품에 강한 보험사'란 이미지는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센터(이하 은퇴설계센터)에도 반영됐다.

8개 분야의 서비스 중 삼성역 지점에서 인기 높은 서비스는 투자상담, 세금상담이다. 주 고객이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오너 등인 점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상당수다.

삼성역 지점에는 특히 40~50대 고객이 많다. '안전'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자들이다. 안정적 보장이라는 상품 특성상 보험 하나로는 이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다행히 은퇴설계센터의 강점은 투자영역이다. 국내 운용상품도 있지만, 특히 해외 유수의 운용사가 관리하는 상품 라인업이 다양하다. 삼성역 지점에서 관리하는 펀드 수탁고 규모는 450억~500억 원 상당이다. 종류별로는 주식형 상품 60%, 채권형 상품이 40% 가량을 차지한다.

보험과 펀드뿐 아니다. 신탁, 퇴직연금, 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상담과 취급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한 곳에서 모든 금융 업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상담 서비스를 '원스톱 토탈(One Stop Total)'이라 이름 지었다.

절세 또한 지점을 방문하는 주 고객층의 관심사다. 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고소득자들의 절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부동산 자산이 많은 국내 자산가 특성상 부동산 자산의 처분이 빈번하게 이뤄지는데, 처분 시 갑자기 불어난 유동성에 대한 투자처를 상담해준다.

목돈을 굴리는 기업 경영자의 경우엔 저금리, 저성장, 저소득 등 구조·경제의 3저(低) 현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은퇴설계센터는 고객의 이러한 관심을 이해하고, 고령화, 고세금, 고부채로 요약되는 3고(高)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은퇴설계'다.

양종석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센터 삼성역점 센터장(사진)은 "유동성 투자와 절세가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실적배당형 상품 등 안정적이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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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석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센터 삼성역 센터장

미래에셋생명은 재작년 자산관리 사업(Wealth Management·WM) 조직인 금융플라자를 은퇴설계센터로 재편했다. 종전의 금융플라자는 증권사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 은퇴설계센터는 국내외 투자상품에 강점이 집중됐던 금융플라자의 기능을 세분화, 확대했다. 개인 및 법인사업자 등 고객층에 따라 가업승계, 부동산 상담 등 상담 영역을 다양화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설계사 지원 성격이 짙어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금융플라자 자체에서 이뤄지는 투자 상담과 설계사 지원 기능이 각각 7:3이었다면, 지금은 반대다.

재작년 고객-현장 중심의 지역밀착형 영업체제로 조직이 개편된 뒤 은퇴설계센터의 설계사 지원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대다수 보험사가 그렇듯 판매 채널별로 관리했던 11개 본부를 채널 구분 없이 동부, 서부, 영남, 충청호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대표 산하로 이동시켰다. 은퇴설계센터 지점마다 지역 내 설계사가 연계된 식이다. 은퇴설계센터는 상담 지원, 교육 등을 진행하며 설계사를 전격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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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지점은 250여 명 설계사와 연결되어 있다. 총 상담고객은 3000여 명 상당. 설계사를 통해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도 있지만, 필요에 의해 지점에 오는 고객들도 많다.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전 지점에 접근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조직 개편으로 추가된 장점이다.

그렇다 보니 다른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에서 쓰이는 VIP, 프라임, 매스(Mass) 등 고객을 나누는 개념이 없다. 문턱을 낮추어 누구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양 센터장은 "전국 6500여 명 설계사의 생산성을 높여 정착률을 개선하는 것, 궁극적으로는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은퇴설계센터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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