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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유로본드 발행, 두마리 토끼 잡아 5년만기 'T+230bp'에 3.5억불 발행…씨티 단독 주관

한희연 기자공개 2013-08-07 08:51:42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7일 0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투자자 모집과 프라이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유로본드(RegS) 발행을 성사시켰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저녁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3억 달러 발행을 염두에 두고 발행을 추진했으나 투자자 주문이 넘쳐 발행 규모를 늘렸다. 만기는 5년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230bp'로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아시아 시장에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적으로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Book building)을 시작했다. 최초 제시 금리는 'T+255bp'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주문은 견조 하게 쌓여, 이후 유럽 시장이 열릴 즈음 가이던스는 'T+235±5bp'로 수정됐고 결국 최종 가이던스의 하단에서 발행은 마무리됐다.

벤치마크로 삼은 GS칼텍스 채권이 'G+220bp' 정도에 거래되고 있었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을 반영해 통상 30~40bp 정도 추가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프라이싱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채권의 주관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돌아오는 외화채권 차환을 위해 지난해부터 넌딜 로드쇼(NDR)을 다녀오는 등 일찌감치 준비해 왔다. 당초 2분기 경 발행을 예상했지만 북핵이슈와 미국 출구전략 관련 우려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바람에 대기 상태로 시장을 지켜봐야만 했다.

버냉키 쇼크가 잦아들고, 한국가스공사 등 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자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이 더 커지기 전에 발행 타이밍을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가스공사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의 공모 달러 딜까지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발행이 이뤄져 앞으로 대기중인 한국계 발행사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용평가회사 S&P와 피치는 이날 이번 채권에 'BBB(안정적)'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무디스는 해당 채권에 'Baa2(안정적)'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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