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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추진 최소가입금액 10억원…이달 말 최종 결정

이대종 기자공개 2013-08-16 17:43:00

이 기사는 2013년 08월 13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거액자산가들의 종합자산 관리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소가입금액은 10억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하반기 중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추진은 상품마케팅총괄 내 마케팅본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론칭 시기 등은 이달 말 있을 경영전략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타깃은 예탁자산이 최소 10억 원 이상인 고객으로 계획하고 있다. 자산관리 최상위 모델을 론칭하는만큼 최소 가입금액을 설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VVIP센터로 전국에서 3곳만 운영 중인 PB클래스도 최소가입금액이 없었다.

패밀리오피스는 특성상 고객의 금융 솔루션 뿐만 아니라 부동산, 세무, 은퇴 설계, 사업승계 등 자산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케어서비스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부터 고객상담 ·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본부 내 컨설팅지원부 인력을 대거 보강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세무, 은퇴·투자, PB컨설팅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컨설팅지원부는 올초부터 회계와 세무, 투자전문가 등 10여 명을 충원, 현재 인력은 총 30여 명으로 확대됐다. 조만간 효과적인 업무를 위해 한팀으로 묶여있던 은퇴·투자팀을 분리할 예정이다. 앞서 컨설팅지원부는 7월 조직개편을 통해 WM사업부문 소속에서 황준호 부사장이 담당하는 상품마케팅총괄로 바뀌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회계와 세무 관련 인력이 대거 보강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 크게 좋아졌다"면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위한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돼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는만큼 향후 일정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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