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9월 02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창조펀드의 총괄운용사(GP)를 맡고 있는 한국벤처투자가 미래창조펀드의 계정별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한국벤처투자는 2일 공고를 통해 6000억 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 모집을 개시했다.
펀드 재원 6000억 원 중 정부 부담은 2000억 원으로 모태펀드와 정책금융공사가 각각 1000억 원 씩 출자한다. 나머지 4000억 원은 대기업(두산, 코오롱 등)과 선도 벤처기업(NHN, 네오위즈, 다우기술 등)이 부담한다.
출자 분야는 창업초기와 성장기로 나누어 운용사를 선정한다. 창업초기 부문의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60%다. 창업초기는 매출액대비 R&D 비율이 5% 이상이며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토록하고 있다.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비율이 50%인 성장기 분야는 △일반 △M&A △세컨더리 △기타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펀드 기간은 8년 내외로, 기준 수익률은 창업초기 분야가 3% 이상, 성장기 분야가 7% 이상이다. 창업초기 분야의 경우 민간 출자자에게는 펀드 수익의 3%를 우선 배분하는 인센티브 부여를 가능토록 했다. 민간 자금 참여 독려를 위해 이 같은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창업초기 분야는 성장기분야에 비해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민간 출자가 저조할 수 있어 이 같은 인센티브 장치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모태펀드는 오는 1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와 현장실사)와 2차 심의를 거쳐 9월말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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