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계열 시행사, 김제 산단 PF 900억 조달 ABCP발행, 만기 1년·금리 5% 초반대...김제시 대출채권 매입확약
이효범 기자공개 2013-09-12 10:31:17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0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이 최대주주인 시행사 지앤아이가 김제시 지평선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900억 원을 조달한다.1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지앤아이는 특수목적회사(SPC)인 ‘뉴김제지평선산단제삼차'를 통해 9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오는 27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1년이고 금리는 5%대 초반 수준이다. 발행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업무수탁과 자산관리를 담당했다.
지앤아이는 지난해 12월 ‘김제지평선산단제이차'로부터 1300억 원의 대출을 받은 바 있다. 뉴김제지평선산단제삼차는 이 가운데 900억 원의 대출채권을 양수하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했다. ABCP의 신용등급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 확약한 김제시의 신용도에 연동돼 A1(sf)로 평가됐다.
상환재원은 산업단지 분양 및 관리, 운용, 처분 등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마련한다. 산업단지의 총 분양 예정금액은 2775억 원이다. 하지만 2012년 말 기준 분양률은 15.48%로 저조한 수준이다.
지앤아이는 김제시가 지급보증을 약정한 ABCP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총 16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이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산업단지 준공 후 4년 이내에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프로젝트는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일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앤아이의 주주는 한양(44%), 옥성건설(26.4%), 플러스건설(9.6%) 김제시(10%), 전북개발공사(10%) 등으로 구성됐다. 한양, 옥성건설, 플러스건설이 산업단지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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