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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패밀리오피스, 양과 질 모두 잡는다 서비스 영역 6개로 세분화…전문컨설턴트 30여명 전면배치

이대종 기자공개 2013-09-17 11:25:05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2일 1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 WM(Wealth Management) 사업의 최상위 서비스 모델인 패밀리오피스 '혜안(慧眼)'이 이달 중순 모습을 드러낸다. 총 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인력들이 6개 분야로 세분화된 영역에서 자산 관리와 관련된 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다른 증권사의 패밀리오피스 인력이 십여 명에 불과한 점을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대우증권은 오랜 준비기간과 대규모 인력 배치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자신하고 있다.

◇ AOC의 서비스 비딩 낙점…'타이틀 제시 자신감으로'

대우증권 패밀리오피스의 전신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AOC(All-In-One Consulting)와 AOD(All-In-One Day) 서비스로 볼 수 있다. AOC는 예탁자산 10억 이상의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부동산이나 세무 등과 관련된 솔루션 제공이 장기간 필요한 경우, AOD는 소액자산가 위주에 일일 컨설팅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한 경우 이뤄졌다.

당초 대우증권에서는 패밀리오피스라는 명칭에 연연하지 않았던 모습이다. 이미 기존 두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판단한만큼 새로운 타이틀로 생길 후발주자라는 평가를 굳이 들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다른 증권사와의 서비스 비딩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케이스별로도 수천 억원에 이르는 예탁자금을 함께 관리하게 되면서 타이틀 제시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WM사업부문의 수익이 상승세를 타고 컨설팅 관련 외부 인력 수혈도 대부분 끝나 인력 기반도 확보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비스 명칭은 부서 내 공모를 통해 20여 가지를 놓고 고민한 결과 지혜를 모아 고객들에게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혜안(慧眼)'을 택했다. 기존 타 금융사들의 패밀리오피스가 대부분 외래어로 지어져 차별화를 뒀고 서비스 대상 거액자산가가 50대 이상이 많은 점을 고려해 부르기 쉬운 명칭을 꼽았다.

◇ 대규모 인력 바탕, 6개 서비스로 진행

패밀리오피스 인력은 총 30여 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배치됐다는게 대우증권의 주장이다. 팀 총괄은 미국 메릴린치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시니어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를 지낸 김소정 부서장이 맡았고 팀 구성은 회계와 세무,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로 이뤄졌다.

서비스는 투자관리·리스크관리·부동산관리·가문관리플래닝·기업자문·텍스플래닝 등의 총 6개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법인 자금의 투자나 포트폴리오 수립을 투자관리로, 유언이나 신탁, 보험 검토 등은 리스크관리, 퇴직플랜이나 차세대 CEO 양성 등은 가문관리 플래닝으로 묶었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대상은 기업지분·부동산·금융자산·총자산·예탁자산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기업지분의 경우 상장기업 대주주나 오너 등이 대상이다. 비상장기업의 대주주나 오너 등은 총자산 100억 원 이상, 순자산 50억 원 이상이다. 부동산가치가 100억 원 이상이거나 주식을 제외한 금융자산이 30억 원 이상인 경우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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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시기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고 추석 이후부터는 PB클래스와 WM클래스 등의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로드쇼를 펼칠 예정이다. 대우증권 PB클래스 지점은 3곳, WM클래스는 15곳이다.

대우증권 패밀리오피스 관계자는 "법인과 개인 고객의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스탠더드형 컨설팅 서비스가 기조"라면서 "가업 승계나 대주주 지분거래 등의 기본업무는 물론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투자·해외자산관리 서비스도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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