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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전직원 PB화 '금융지식 확보 우선' [증권사 PB 교육]2011년부터 3단계 과정 진행…올해 PB지식테스트 신설

이대종 기자공개 2013-10-08 10:51:1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1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의 PB 교육프로그램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WM)사업을 주력 수익부문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개선의 목적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부터 3단계에 걸쳐 시작됐고 올해는 PB지식테스트 등을 새롭게 구성해 병행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31일 약 4개월 간 진행된 '2013년 WM 전문가 코스'를 마무리했다. 이 코스는 PB들의 상품별 전문지식 습득을 통한 컨설팅 역량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1년 처음 실시된 이후 해마다 내용을 보강해왔다.

올해는 주식과 금융상품, 재무설계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138시간이 진행됐다. 각 부문은 다시 심화과정과 일반과정 등의 세부과정 나뉘어 운영됐고 부문별 교육시간은 평균 40시간 안팎이었다. 참여인원은 약 650명으로 전체 교육과정 중 과장 이하 직급은 각 부문별 심화과정 중 1과정 이상씩 의무수강했고 차장급 이상은 선택참여하는 방식으로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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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의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부터 캐치업(Catch-up), 레벨업(Level-up), 점프업(Jump-up)이라는 타이틀 아래 3단계에 걸쳐 진행돼 왔다.

첫 해인 2011년도는 금융상품지식 함양을 위해 AFPK(개인종합재무설계사)나 CFP(국제재무설계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주력했다. 직원들의 금융상품 지식이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라 실시, 연도마다 자격증 취득인원을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영업직원의 절반 이상이 AFPK 자격증을 얻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AFPK 교육은 온라인 교육은 140시간, 집합교육은 36시간으로 구성됐고 CFP 교육은 강의와 테스트 등으로 구성, 548시간의 집합교육으로 이뤄졌다.

성과는 취득 인원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 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CFP를 취득한 직원은 금융투자업에 종사하는 합격자 가운데 33%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50%로 크게 늘었다는 게 대우증권 설명이다.

지난 해부터는 금융상품지식 교육과 함께 세일즈 스킬 체득을 위한 롤플레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니어 PB 및 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는 PB들과 사내 유명 PB 사이의 지속적, 유기적인 유대관계를 쌓게 해 영업노하우를 전수토록 하는 것이다. 지점 단위에서 실시 중인 멘토 프로그램도 대표적인 롤플레잉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영업성과와 직결되는 실전 툴(Tool)을 구비할 계획이다. PB지식테스트가 대표적인 예로 WM 전문가 코스 등 그간 이뤄졌던 프로그램의 검증 차원에서 시작됐다. 방식은 각 상품군 팀장들이 과천연수원에서 합숙을 하면서 휴대폰까지 반납한 채 50문제를 출제하면 WM사업부문 직원을 포함한 PB들이 온라인 상으로 문제를 풀게 된다.

당초 계획은 1년에 2번씩 치를 예정이었지만 반응이 좋아 매 분기마다 한 번씩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테스트는 2월 말과 5월 말에 실시됐고 3분기는 조직개편의 영향으로 치르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 테스트는 12월 중에 계획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WM 부문의 수익이 점차 커지면서 금융상품 등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투자자산별 학습을 통해 종합자산관리형 영업력을 제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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