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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 매출 개선 '방끗' 백화점 사업부↑ 할인점 사업부↓.. 금융사업부도 주춤

신수아 기자공개 2013-11-11 10:44:22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8일 1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3분기 국내 백화점의 매출 호조세와 아울렛 부문의 고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리 수 신장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증가한 342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5.1% 증가한 6조9707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32.5%증가한 3033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IR 자료를 통해 "(백화점 사업부는) 소비경기 개선과 아울렛 고성장으로 국내 전점의 관리총매출이 7.1% 신장했다"며 "효율적인 경상투자비 집행과 영업지원시설 통합운영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천진점 등 해외 점포의 매출도 신장됐다.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8.2% 증가한 17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측은 "(해외기존점의 경우) 효율적인 MD교체와 지하철 개통 등 외부 환경 개선으로 점포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사업 부문은 출점도 계속되고 있다. 올 하반기 중국 청두점(8월)과 부여 아울렛(9월)이 문을 열었으며 오는 12월 이천 아울렛이 개장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에비뉴엘 잠실점을 비롯해 수원과 동부산에서 아울렛이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트를 운영하는 할인점 사업부는 영업 휴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9월 말 현재 총 104개의 점포가 영업 휴무에 동참하고 있다.

할인점 사업부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3분기(1조6870억 원)대비 0.3% 감소한 1조682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존점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6% 줄었고, 영업이익도 3.5% 줄었다. 반면 중국 법인의 효율성 개선 노력으로 해외 법인의 매출은 개선됐다. 할인점 사업부 해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7% 증가한 75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1개의 점포가 폐점했으며, 4분기 출점 속도를 늦혀 3개의 점포만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롯데쇼핑의 금융사업부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며 영업수익이 18.7% 감소한 360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 역시 대손비용이 대폭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한 42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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