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수익성 개선' PI 나섰다 SCM·IT인프라 강화 목적‥컨설팅 업체 선정 후 6개월간 진행
신수아 기자/ 이재영 기자공개 2013-11-25 09:33:00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4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가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는다. 현 비즈니스 상의 주요 이슈들을 해결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식자재 유통 산업 내 톱티어(Top-Tier)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최근 국내 주요 컨설팅 업체를 대상으로 PI(Process Inovation)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PI란 운영·관리·조직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정비 및 개선 작업을 일컫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SCM 역랑을 강화하고 IT시스템을 일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2009년 출범한 조인트벤처 '프레시원'과의 SCM 및 ERP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또한 병행된다.
CJ프레시웨이는 2009년 유통 선진화 사업에 주력하며 '프레시원'을 출범시켰다. 뛰어난 자본력을 앞세운 CJ프레시웨이가 토지와 냉장·냉동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업력이 뛰어난 지방 유통 사업자를 한데 모아 식자재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수원과 광주, 이천 등지에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을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SCM 역량 강화를 위해 프레시원의 물류센터와 연계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원화 작업을 마친다면 공급과 수요 예측 시스템이 강화되는 등 재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자재 유통업의 추가적인 확대에 앞서 IT시스템의 개선도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사업에서 출발해 현재는 식자재 유통 사업으로 중심이 옮겨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프레시원'이 있다.
그러나 현재 CJ프레시웨이와 프레시원의 시스템은 별도의 발주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프레시원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을 위해 두 시스템의 통합은 선결과제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유통분야 단일 매출은 1조698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반기 8599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매출에서 식자재 유통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서며, CJ프레시웨이의 사업 기둥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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