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SK해운, 자회사 SK B&T 프리 IPO 추진 지분 절반 스틱에 매각‥유동성 확보 탄력

김일문 기자공개 2014-01-21 09:23:15

이 기사는 2013년 12월 20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이 해상 급유를 담당하는 자회사 SK B&T의 기업공개 전 구주매각(Pre-IPO)에 나선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100% 자회사인 SK B&T 지분 가운데 절반 정도를 사모투자펀드 운용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할 예정이다.

정확한 매각 대상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0%~49% 정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K해운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세부 계약 조건을 놓고 조율 중이다.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SK해운의 사업부였던 SK B&T는 지난 2011년 7월 물적 분할을 통해 SK해운의 100% 자회사가 됐다. 원양어선에 연료유를 공급하는 벙커링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올 9월 말 현재 SK B&T의 장부가격은 860억 원이다. 자산 총계는 2200억 원이다.

SK해운이 SK B&T의 구주 매각에 나선 것은 기업공개 전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SK해운은 SK B&T의물적 분할을 단행한 이후 상장을 통한 자금 마련 의지를 내비쳤었다. 하지만 싱가포르 법인인 SK B&T의 기업공개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판단, 구주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SK B&T의 기업공개 전 구주매각으로 SK해운의 재무 개선 작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해운은 지난 달 18만 중량재화톤(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선박 2척을 미국 벌크 전문선사인 발틱 트레이딩(Baltic Trading Limited)에 매각해 1억 달러를 확보했다. 10월에는 장래매출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한 4년 만기 자산유동화대출(ABL)을 통해 10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