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셰일가스 1분기내 어렵다" 루이지애나 에탄크래커 합작사 설립 지체
채진솔 기자공개 2014-02-21 09:20:00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0일 09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의 셰일가스 투자가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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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셰일가스에 왕성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에탄가스 기반 업체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에 에탄크래커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한화케미칼은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크래커 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하위공정) 설비 투자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미국 합작파트너와의 이견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에탄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다운스트림 공정에서 가공해 폴리에틸렌(PE)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자 했지만 미국 합작파트너는 다운스트림 설비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 사장은 이에 대해 "합작파트너와 투자 범위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여러 사정으로 투자와 관련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에탄가스에 기반한 석유화학제품은 국내 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나프타 기반 제품보다 30~50% 저렴해 석유화학업체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석유화학기업도 셰일가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일 미국 액시올(Axiall)사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에탄크래커 플랜트를 건설하는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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