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전환‘ 계룡건설, 자원개발·환경 사업 진출 수익성 저하 돌파구 모색…포트폴리오 다각화
김시목 기자공개 2014-03-07 10:24: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5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원개발 및 물·환경 분야의 신규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주택경기 침체를 돌파하고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자원개발, 물·환경 관련 제반 사업을 비롯한 6개 사업 조항을 정관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 2011년 이후부터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사업 확장 기조를 이어왔다. 금융위기 이후 정체된 성장세와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였다.
2012년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의 도시환경정비사업, 2013년 기계설비시공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의 진출은 그 일환이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모델을 지향하며 벌써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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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은 올해도 자원개발사업, 물·환경 관련 설계 및 시공업, 군납업 등의 신규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개발과 물·환경 관련 산업은 기존 사업과의 연계로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해왔다"며 "올해 밝힌 자원개발이나 물·환경 관련 사업 등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주택사업 충당금 800억 원을 반영하면서 영업손실 501억 원, 당기순손실 793억 원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전환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누적된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손충당금을 대거 반영한 결과였다.
사실 계룡건설산업의 매출은 지난 3년간 정체된 상태였다. 매출액이 2011년 1조 7424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1조 5449억 원, 지난해 1조 5850억 원에 그쳤다. 오히려 1조 6054억 원으로 집계된 2010년보다 적은 매출액을 나타낼 정도였다.
수익성 악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2011년 447억 원, 2012년에는 423억 원으로 소폭 감소하더니 지난해는 500억 원 가량의 손실을 발생시키며 3년째 하향세를 걸었다. 순이익 역시 잇따라 감소하더니 지난해 결국 적자(마이너스 800억 원)로 돌아섰다.
한편 계룡건설산업은 28일 주총에서 이승찬 총괄부사장, 윤길호 건축본부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상정한다. 이 부사장은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회장의 외아들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두산건설을 거쳐 지난 2002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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