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스토리금융 추진단' 설립 이달초 은행장 직속 TF 꾸려…스토리금융 로드맵·시스템화 주도
윤동희 기자공개 2014-03-21 08:54:48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0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이건호 행장의 경영철학인 '스토리가 있는 금융'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 추진단을 만들었다.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초 스토리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을 설립했다. 박영태 마케팅부 상무가 팀장을 맡았고 재무기획부, 고객만족부, CIB사업본부 등 각 부서의 차장급 인력을 한두 명씩 모아 총 20여 명으로 구성했다. 기존 고객만족본부 체제에서 은행장 직속 체제로 바꿔 힘을 실었다.
국민은행은 실제 은행 업무에서 스토리금융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이번 TFT를 발족했다. 스토리금융은 △고객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절차와 원칙을 준수하며 △윤리의식을 제고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은행이 수익 올리기에만 집중해 고객 가치 창출에 소홀하고, 왜곡된 영업을 하지 말하야 한다는 게 이건호 행장의 경영철학이다.
스토리금융 구현 작업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고객지향적 성과관리 TFT'를 운영해 성과관리체계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영업점간 과당경쟁 체제를 없애고, 현장형 고객만족도조사(CSI)를 도입한 게 그 예다. KPI를 고객중심적으로 바꾸어 놓지 않으면 실제 업무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하든 기존의 영업스타일을 버리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은행은 스토리금융을 통해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출시한 'KB★Story' 통장과 'Hi! Story' 정기예금·적금 상품 등이다. 다만 이번 TFT는 상품 개발을 넘어 스토리금융 로드맵을 제시하고, 은행 업무 전반에 스토리금융 시스템을 심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